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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덕
올드 야구팬이라면 익히 들어 아는 이름일 것이다.
1. 84년 이만수의 트리플 크라운을 만들어준 공로.
(당시 타격 2위 홍문종과 이만수는 1리차.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김영덕감독은 홍문종을 9연속 고의사구로 내보낸다.)
2. 89년 빙그레 감독으로 적을 옮긴 후 유승안 타점왕 만들기
(주자 3루에서 유승안의 앞선 타자 전대영이 안타때 3루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 이후 유승안의 희생플라이로 1점차 타점왕 등극)
3. 91년 이정훈 타격왕 밀어주기
(타격왕 경쟁을 벌이던 장효조 선수는 후배와 꼴사나운 타격왕경쟁을 벌이기 싫다며 시즌 후반 출장을 안했다)
그리고 "비난은 순간이지만 기록은 영원하다"는 말을 남겼다.
2009년 프로야구가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뒀다.
비록 엘지는 일찌감치 4강 경쟁에 탈락했지만,
박용택 선수의 수위타자 싸움으로 그나마 야구보는데 위안을 삼았다.
9. 24 까지 : 박용택(0.374) VS 홍성흔 (0.372) 2리 4모 차이
순위가 확정된 이시점에서 엘지와 롯데의 시즌 마지막 경기의
최대 화두는 분명 박용택과 홍성흔이었다.
홍성흔이 박용택을 앞지르려면 2타수 2안타, 3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 5타수 3안타
이상의 기록을 남겼어야 햇다, 물론 쉽진 않지만 또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는 기록.
칠쥐, 꼴쥐 라고 놀릴때도 참을 수 있었다.
엘롯기 동맹이 무참히 깨지고 엘지만 남겨졌을때도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사건으로 팬들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네이버 댓글은 한상 난장이다. 8개 팬이 서로 물고 물린다.
그래 엘지도 약산이니, 8588이니, 꼴아니 칰이니 놀릴 수 있었는데
인제 '오늘 일'만 꺼내면 바로 지지치고 로그아웃 때려야겠다.
김재박감독이 마지막으로 큰 선물을 주고 떠났다.
야구던 정치던 쥐박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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